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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타트업 10화 '스타트업vs한지평' 스포 후기

by 너드킹 2020. 11. 16.


10화 스포 후기


1. 불쾌한 10화


이번 10화에 지평과 달미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나 싶었는데 아니더군요 오히려 도산에게 더 힘을 실어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너무 이렇게 가다보니 한지평이 불쌍해보입니다. 왜 서브남에게 개연성과 서사를 몰빵해줬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아니면 도산이가 지평만큼의 개연성과 서사를 가지고 있으면 모르지만 그것도 아니죠. 지평과 달미는 이 스타트업 스토리의 전개이자 시작입니다. 하지만 도산의 서사는 스타트업 스토리의 시작과는 관계가 미미하며 오히려 지평과 엮이면서부터 시작되는 서사입니다. 도산의 과거에 관해서도 나오지만 그것은 혼자만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극중에 무슨 영향을 미치는것도 아니고 그냥 캐릭터가 이런 성격이다 보여주는것 밖에 없습니다. 작가가 도산의 서사가 너무 딸린다는걸 인지해서 그런가 도산에게 인위적으로 힘을 실어주는 스토리로 가는게 좀 불편하더군요. 오히려 한지평을 배척하고 나가리시키는 느낌이랄까요. 지평은 계속 도와주고 싶어하는데 기회는 도산에게만 주는 느낌입니다.(용산철산의 방해, 취중진담, 인재와 말다툼). 저번에도 말했다싶이 알렉스는 결국 도산을 업그레이드 시켜주기 위해 나온 캐릭터라는게 밝혀지네요.


2. 뻔한 스토리


이대로 가면 뻔한 스토리가 될것 같습니다. 9화까지는 그래도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10화에서는 결국 도산달미의 스토리로 가는게 확정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이번 9~10화는 전개가 너무 느렸어요. 로맨스에 치중하다보니 스타트업의 관해 나온게 별로 없습니다.


3. 억지 설정


-용산의 뜬금포


용산이의 설정이 너무 억지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복선이나 떡밥이 너무없었어요. 대상이 지평이 인게 밝혀졌을때 사람들은 의아했을겁니다. 갑자기? 굳이? 그렇게 샌드박스 들어가게 해달라고 할땐 언제고 이제와서? 도움도 다 받아놓고? 스타트업 스토리 자체가 한지평을 배척하려는 느낌을 받았네요. 스타트업 vs 한지평이라고 생각될정도로 지평이를 괴롭히는 스토리를 억지로 짜놓은 느낌입니다. 도산은 삼산텍이라는 아군이 있지만 지평은 아군도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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