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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구미호뎐 11~12화 '생각없이 봐야한다...' 스포 후기

by 너드킹 2020. 11. 13.

스포 후기

-앙앙?


1. 욕심만 많은 저예산 드라마


시나리오상 여우가 인간의 모습으로 둔갑한것인데 인간의 모습을 한채로 저렇게 물어버리는것을 보고 웃음밖에 안나왔습니다. 본능은 여우인것을 표현하고 싶었나? 둔갑술은 또 어떻게 배웠나? 모든 여우가 둔갑술을 쓸수있는건가? 이런 깊이와 디테일, 전후 상황을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둘의 감정선을 표현하기 위해 넣은 씬인데 세계관설계자체가 디테일이 없다보니 논리적으로 말도 안되는것들이 많이 나옵니다. 예산이 많았으면 여우의 모습으로 저 상황을 연출했을까요? 글쎄요... 그냥 구체적인 상황을 생각하기 싫어하는 시나리오입니다. 또 여러 ppl들이 꾸준히 나오는것을 보면 저예산인것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2. 설정 빈약 시나리오


-사람죽이는게 아무렇지 않은 여우들


극중 기유리나 이랑은 사람을 죽이는데 거리낌없는 여우들입니다. 게다가 손쉽게 죽일수 있는 힘도 있는것 같고요. 그런 이랑과 기유리가 죽인 사람들과 피해입은 사람들은 생각지도 않고 이연과 구신주는 그냥 내동생,내사랑 이러면서 감싸기 바쁩니다. 사람은 죽여도 돼 이런건가요? 아무런 언급도 없고 '진국이다' 이런소리 하고 있으니 어의가 없을 뿐이죠. 이연은 인간을 사랑하는 구미호면서 인간에게 피해입히고 죽였던 이랑과 기유리를 아무렇지 않게 봅니다. 여우들이 인간 사회의 어떻게 녹아들어있는지, 인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인간을 죽였을때 어떻게 처리하는지 어떤 디테일한 설정이 없습니다. 그냥 둔갑술로 인간의 모습을 한 여우라는 설정이지 그냥 인간이나 다름없습니다. 도대체 여우가 뭐가다른거지.??


산신의 지위에서 내려왔다는 이연이 산신의 힘을 써서 이무기의 봉인을 풀었다? 참내... 산신이란것부터 다시 설명해야 될것 같습니다??


3. 발연기


-이무기 본체 등장


너무 웃겼습니다. 반전을 주고 싶었지만 상황 자체가 퀄리티가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배우의 연기로만 극적인 반전을 노렸어야했는데 왠걸? 한 발연기 하시는 분들이라 반전이 반전이 아닌것 같더군요. 조보아의 저 연기를 보고 놀라운게 아니라 어찌나 황당하고 웃기던지요. 어떻게 보면 매력아닌 매력이 느껴질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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