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7화 '남도산 서사구멍 땜빵기' 스포 후기

스포 후기

1. 도산이 키우기 프로젝트

저번에도 말했다시피 남도산이란 캐릭터는 굴러들어온 돌입니다. 한지평과 할머니 서달미가 극을 시작했기 때문에 한지평의 서사의 한참 밀리죠. 그래서 그런지 댓글여론을 보니 한지평을 응원하는글이 엄청 많았습니다. 사실상 스타트업의 시청률 지분은 한지평역이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작가들도 이점을 알고 있고 배우들도 알고 있는듯 합니다. 유튜브에 여러 비하인드 씬을 보면 달미역을 하는 수지가 지평을 굉장히 안쓰러워 하더라구요. 수지도 느끼지 않았을까요? 지평이 더 좋은 서사와 정당성을 가지고 있는데 남도산에게 밀려야하는 신세라는것을?

도산이 할머니의 뒷모습을 보며 마음속 독백을 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이건 약간 뜬금없게 느껴져서 그런지 도산에게 스토리상 더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의 씬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도산에게 힘을 실어줘봐야 지평의 서사에 발끝에도 미칠수 있을까요?? 지평은 스타트업의 스토리의 전개를 하는 인물입니다. 이 점은 엄청나게 크죠 작가가 생각이 있다면 결국엔 지평과 달미를 이어주는게 훨씬 더 좋은 스토리라는걸 알았으면 합니다.

-도산의 서사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할머니와 엮는 씬.

2. 작가의 의도는??

-뜬금없으면서도 익숙한 키스신.

마지막에 당황스러운 키스신이 나옵니다. 뭐 흥분하는 도산을 릴렉스 시키기 위해 달미가 선택한것으로도 보입니다. 하지만 뜬금없기도 하죠. 뭐 한국드라마나 기타 미국드라마등 이런 뜬금없는 키스는 많이 나오니 익숙하기도 합니다. 달미와 도산의 사랑이 더 단단해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마지막 쿠키장면의 달미의 대답이 의미심장 합니다. 아직 15년전 도산이 더 좋다는 것이죠. 시청자들을 헤깔리게 하려는것 같습니다. 달미가 결국에 누굴 선택할지를 말이죠. 아까 말했다싶이 나중에 지평을 선택하는게 더 좋은 스토리와 재미가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