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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OCN 드라마 써치 스포 후기 '또 신파?'

by 너드킹 2020. 11. 18.


평점 2 / 5

'똥싸다만 드라마'


1. 고증과 디테일의 아쉬움


군대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이기때문에 군대와 장교,부사관, 병사, 작전, 병기등등 고증을 해야 더 몰입감이 있을텐데 헛점이 너무 많습니다. 군필자라면 더 느낄것이고 최전방 근무했던 사람이라면 더더욱 느꼈을것입니다. 하지만 영화나 드라마가 고증에 있어서 완벽할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드라마적 허용으로 넘어간다 치더라도 써치의 가장 큰 문제점은 스토리 아닐까 합니다.


2. 웹툰같은 허술한 스토리 그리고 신파


미지의 병원체. 즉 바이러스에 집중시키는 전개를 하더니 나중엔 신파로 끝났습니다. 왜 굳이 신파를 넣었어야 했는지 의문입니다만 그렇게 심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스토리상 재미를 방해하는 요소가 됐습니다. 바이러스와 북한의 얽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게 더 흥미와 재미를 돋구는 스토리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중간부터 갑자기 정치질, 가족사가 나오다가 나중에 살아있는 조민국대위가 나올때 딱 느꼈습니다. '아 망했구나' 작가는 '주인공의 아버지가 조민국대위고 바이러스에 걸려 살아있다' 라고 밝혀지면 뭐 엄청난 반전인줄 알았겠지만 사실 굉장히 뜬금없었습니다. 

밝혀진걸 둘째치고 스토리가 그냥 거기서 끝나버립니다. 뭐 이렇다할 가족에관한 감정이나 슬픔이 나오지도 않습니다. 이럴바엔 그냥 바이러스에 집중했어야지!! 안타깝네요. 뒤늦게 나온 떡밥들을 회수하려고 급하게 몇몇 씬을 넣은것 같은데 이럴바엔 그냥 16부작으로 하셨어야죠. 똥싸다만 느낌입니다.


10화의 화룡정점인 용병장과 송민규대위의 텔레파시 씬은 정말 웃겼습니다.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선을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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