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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구미호뎐 8화 '녹즙아줌마의 임팩트' 후기

by 너드킹 2020. 10. 30.


스포 후기 


1. 조보아 발연기


조보아 사극연기는 최악인것 같습니다. 발연기가 더욱더 돋보이더군요.


2. 작가도 알고있다. 


잠깐 본것가지고 그 여인이 된것처럼 구는 남지아 논리적으로 말이안돼서 7화 후기때도 썼는데 작가도 알고있나봅니다. "지금 그 감정 니꺼 아니야 고작 전생체험 한거 가지고 그 여인이 된것처럼 굴지마"라는 대사를 치더군요.(결국엔 드라마적허용인가??) 지아가 정말로 전생을 체험했다면 1인칭으로 보여줬으면 더 좋은 연출이 아니었을까합니다. 지아가 전생을 본 건지 아니면 체험한건지 연출로 달리했어야한다. 그래야 지아의 감정이 납득이 갈거 아닙니까.


3. 이무기 미스캐스팅인가 아니면 원래그런건가


-이무기


조보아랑 연기가 쌍벽을 이루는것 같습니다. 이연의 숙적이면 숙적답게 카리스마가 있거나 아우라가 있는 배우를 캐스팅했어야 더 임팩트가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아무런 느낌도 없고 오히려 '머린 또 왜저래??' 라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빌런이란 느낌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4. 신적 존재는 없다


-탈의파 아들의 선물로 추정됩니다.


구미호뎐의 세계관은 불교세계관과 민간신앙을 현대에 맞게 짬뽕시킨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탈의파나 현의옹을 그냥 삼도천의 문지기인, 수명이긴 초월적인 사람으로 이해 되더군요. 탈의파가 아들을 그리워 하는것을 보고 그렇게 느꼈습니다(환생을 못한단다) 아니면 작가가 생각하는 신의 개념이 제가 생각하는 신이 아닐수도 있죠. 근데 이 씬이나 설정이 갑자기 뜬금없는게 느껴집니다. 향후 중요한 일을 설명하기 위해 나온 씬인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이연을 아들같이 생각 하는 탈의파의 감정을 정당화 시키기 위해 넣은 씬일수도 있습니다.


5. 녹즙아줌마의 정체는?? 어둑시니


-녹즙아줌마(두억시니 추정), 이무기보다 임팩트있습니다.


우렁각시와 뭔가 연관이 있을듯하여 정보를 찾아보았지만 아무것도 연관된게 없더군요. 사람들이 추측은 두억시니가 제일 유력한것 같습니다.


두억시니는 민간신앙의 도깨비/전통 요괴 중에서, 야차와 동일시되거나 그들처럼 성질이 난폭한 귀신, 인간, 괴물을 나타내는 단어라고 해석

하는 것이 제일 적당합니다.


'머리를 억누르는 신'(頭抑神)이라는 한자 이름에 연관지어서, 정신질환을 관장하는 악귀라고 보는 해석도 있습니다. 옛날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머리의 통증=정신병=신의 장난으로 묶어서 해석했는데, 두억시니는 이 분야를 대표하는 악귀로 보입니다. 그래서 녹즙아줌마를 두억시니로 추측하는 것 같습니다.


-추가

9화 예고로 어둑시니로 밝혀졌습니다. 두억시니 만큼 유명한 요괴는 아니더군요.


불교세계관과 민간신앙의 컨셉만을 따온게 더 명확해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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