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2.5 / 5
'좋은 소재의 한국오락영화'
'그래도 가뭄의 단비같은 영화였다'
스포 후기
1. 좋은 소재 그러나..
여타 다른 오락영화와는 다르게 신파같은걸 안넣어서 괜찮았습니다. 도굴이라는 소재가 신선하면서도 좀 너무 판타지 스러운 면모가 있습니다. 서울은 싱크홀이 자주 생기는 곳인데 강남한복판에서 땅굴을 파다니요. 그것도 들키지 않고 땅굴을 파는것이 너무 비현실적입니다.
도굴이란건 결국엔 도둑질이라서 결국 한국오락영화의 그 흔한 느낌을 주더군요. 도굴이란 소재 말고 차라리 인디아나존스처럼 고고학으로 가는것도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미스터리도 하나 없고 결국엔 도둑질로 착한일을 하는 엔딩이라 그런지 너무 무난하고 찝찝했습니다. 문화재의 얽힌 비화나 숨겨진 문화재를 찾는 그런 모험이면 더 좋았을텐데 끝이 굉장히 허무 합니다. 도대체 뭘 위해 도굴을 하는 것인가??
2. 서사의 부재
서사의 부재를 배우의 연기력으로 커버한 영화라고 봅니다. 주인공들의 호흡이나 연기는 좋았지만 캐릭터 자체가 너무 빈약한 서사를 가지고 있어 감정이입이 안되더군요. 조연으로 나오는 캐릭터들도 서사없이 대사로 무마하고 얼렁뚱땅 넘어갑니다. 게다가 범죄자인 그들이 배신을 안하고 고분고분 말 잘따르는것을 보고 더욱더 판타지 스러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리 판타지여도 인간이기때문에 인간관계를 좀 더 현실적으로 표현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너무 술술 풀려 긴장감도 없고 위기같은것도 오지만 어짜피 주인공이라 별탈없이 진행될것을 알기때문에 긴장감도 하나도 없었습니다. 반전도 반전다워야 하는데 너무 예측이 가능했기때문에 놀랍지도 않았습니다. 결국 기억나는건 배우들의 연기밖에 없어서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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