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4 / 5
'약빤비주얼+사색의 시간'
'현재에 집중하세요!!'
유튜브에서 살아있다의 주연배우 유아인과 박신혜 인터뷰를 우연히 보았는데
그때 유아인이 추천한 넷플릭스 작품중 하나였다
덩컨 트러슬의 팟캐스트에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쳐 타임의 그림체를 입힌 느낌으로 주인공 클랜시(덩컨트러슬)가 시뮬레이션 우주 속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며 나오는 이야기들은 철학과 종교를 넘나든다. 여러가지 심오한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이를 보고 듣다보면 형용하기 힘든 큰 감명을 받게 된다. (이해 못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스포 후기
작가가 약을 잔뜩 빨고 아무것이나 그린듯한 느낌.
등장인물들의 대화와 전혀 상관도 없어보이는 정신이 혼미해지는 애니메이션을 보고있으면 이게 뭔가 싶기도 하다.
다만 해당 에피소드의 주제를 잘 파악하고 깊게 보면 은유적으로 표현된 의미있는 장면들을 찾아낼 수 있다.(너무 많아 문제인가?) 나는 여기서 미국과 넷플릭스의 위대함을 느껴버렸다.(이런 주제와 특이함)
주인공 실제 나이는 44세?? 헐!!
내가 생각하기에 작품의 큰 주제는 바로 삶과 죽음이라고 생각되며, 인상깊은 화는 7화 8화이다
7화
내용중 주인공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말하는데 죽음을 앞둔 아버지는 정신이 오락가락하여 주인공도 못알아보는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가 정신이 드셨는데 주인공은 회광반조임을 느껴 아버지에게 죽어가시는 중이라고 말씀드리자 아버지가 별일 아니라는 듯이 '그러냐' 한마디 하시곤 덤덤하게 당장 펜과 종이를 꺼내 유언장을 써내려가셨다고 한다. 그리곤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멋진 분이셨다며 본인도 아직 지키지 못한 아버지의 몇가지 유언을 지키며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 깨달음을 얻는다.
8화
어머니가 해당 에피소드의 성우를 할 당시 전이성 유방암 4기였고, 수명이 6개월도 남지 않았다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고 심지어 미리 납골당 알아봐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엄마는 다른 에피소드에서도 잠깐 이야기가 나왔지만 '죽어갈수록 더욱 살아있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8화 전반적인 주인공과 어머니의 대화는 우리나라에선 꿈도 못꾸는 대화다. 그 대화를 보며 내 어머니와도 이런 대화를 할수 있을까 하는 의문과 언젠가는 할수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품어본다. 물론 미국에서도 흔한일은 아닐꺼다
어머니가 시한부인데다가 심리학을 공부했던사람이라 대화의 질 자체가 다르기때문이다.(명상하는법, 죽음이라는 흐름, 현재의 의미등등)
분명 이작품은 평소의 생각과 사색을 즐겨하는 사람에게는 훌륭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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